SBS 기자 남주현

2003년 남주현 SBS 기자 합격후기

안녕하세요.

필기 후기는 웹진이나 다음 카페에도 많이 올랐던 것 같아 생략합니다.

3차에 받았던 질문 간단히 적고, 4차 중심으로 올리겠습니다.

3차(면접 + 카메라 테스트)

바로 앞 조가 스투디오에 들어가기 전부터 원고를 나눠줬습니다.

전 세 팀 중 오후 가장 마지막 팀이었는데, 오전팀이랑 원고가 달랐습니다.

국제 기사 하나, 사회 기사 하나였죠. 연습할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한 조에 5명씩 – 면접관은 일곱 분 정도였고요.

들어가자마자 자신 있는 기사 하나씩 읽었습니다.

그 담 5명 공통 질문이 ‘전공’과 ‘SBS에 들어오고자 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게 말하라고 하시더군요. 30초 내로 간단히 하라고 하십니다.

여러 사람들이 받은 질문을 순서에 상관없이 적겠습니다.

– 김운용 IOC 위원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조중동 문제 어떻게 생각하는가?

– 전공이 통계학인데, 정치나 경제 등에 대해서도 공부했는지?

– 여성과 남성의 성역할 비율이 4:1이 된다면?

(죄송합니다. 3차 질문은 이상하게 나오자마자 잊어버렸어요…)

블라인드 인터뷰였는데 중간에 개인 정보를 갖고 계시던 한 분께서

졸업 언제 하는지 영어회화는 잘 하는지 등을 확인하시더군요.

나중에 들어보니 다른 조에서는 영어로 대답하라는 주문도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뜻밖에 전공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더라구요.

3차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4차(합숙 평가)

* 첫날. 아침 7시 30분에 집합했습니다.

먼저 인터뷰어랑 인터뷰이를 분석하면

15년 경력의 기자, 12년 정도 경력의 1기, 2기 기자까지 세 분.

지원자 20명 중 남녀비율은 16:4였습니다.

8시쯤 출발해서 12시 좀 전에 보광 휘닉스 파크 도착.

도착하자마자 인적성 검사를 예고없이 1시간 가량 봤습니다.

당락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끝나자마자 바로 체크인, 짐 풀고 점심 먹고 집합.

1시 반에 집합해서 바로 자기 소개 시작.

5분으로 시간을 제한했습니다.

대체로 왜 기자가 되려고 하는지를 중심으로 얘기했고,

독특한 경험, 전공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중간에 좋아하는 운동에 대해 얘기를 해보라는 주문도 있었습니다.

10분 정도 쉰 후 SBS 8뉴스 5꼭지 모니터링.

나름대로 신랄한 비판이 나왔는데, 자유롭게 얘기하다가

토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2시간 정도의 모니터링 후에 SBS 뉴스에 대한 전반적인 얘기,

방송 뉴스에 대한 의견을 40분 정도 얘기했지요.

끝나니까 6시 45분쯤 됐고, 바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 둘째날.

밥 먹고 8시 30분까지 집합였습니다.

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평창읍내로 갔고요.

2시간 30분간 자유 취재를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점심 먹고, 1시부터 1시간 동안

기사 작성을 했습니다. 끝나고 바로 자신이 쓴 기사 리포팅.

거의 4시간이 걸렸습니다. 기자 선배님들의 냉철한 평가였죠.

역시 취재와 기사 작성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정말 좋은 평가를 받은 몇 분은 모두 합격하셨더라고요…

리포팅하는 동안 한 사람씩 나가서 영어 인터뷰도 했습니다.

10분 정도 native speaker와 독대.

– 어린 학생들이 미국이나 캐나다로 영어를 배우러 가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영어 학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 전공 선택으로 고민하는 후배를 만난다면 어떤 조언을?

저런 질문 포함 5~6개 정도 받았습니다.

다 끝나니 6시 40분쯤 됐더랬습니다.

저녁을 간단히 먹고 10시 30분쯤 파했죠.

 

* 마지막날.

역시 8시 30분에 집합. 세 조로 나눠서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예상보다 주어진 시간이 짧아서 주제당 40분 정도씩.

– 새만금 간척사업

– 2014년 동계올림픽 후보: 평창? 무주?

– 이라크 전쟁

임의로 찬반 양쪽으로 나누어 토론을 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질문하며 토론을 유도하기도 하셨고요.

토론을 마무리하면서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지도 보았다”고 하시더군요.

어떤 토론에 참여하든 참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일정을 마무리하고 점심먹고 출발했습니다.

서울에는 4시 약간 넘어 도착했습니다.

5차(최종 면접)

세 조로 나눠 7명, 7명, 6명씩 들어갔습니다.

여섯 분의 임원진이 면접관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세 조 모두 공통 질문만 받았습니다.

– 자기 소개

– 합숙 평가 소감

– 자신의 장점과 단점

– 별명

– 졸업논문 주제는? (아직 안 썼다면 무엇을 쓸 것인지?)

이 정도였습니다. 40분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먼 옛날 얘기 같네요. ^^;

바로 쓰지 않아 약간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원하시는 언론사에 꼭 합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