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김보민

 

2007년

김보민 아나운서 합격후기 <KBS>

아나운서가 되고자 했던 동기가 있다면?

저는 초등학교 때 방송부로 활동하면서부터, 그리고 이후 대학 4학년 때 홍익대학교

홍보모델로 선발되어 학교를 알리기 위해 방송에 출연하여 활동한 경험을 계기로

방송인의 꿈을 구체적으로 키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전파를 타고 전국으로 소개된

제 모교에 대한 관심이 짧은 시간의 방송을 통해서도 엄청난 영향을 가져 왔다는 것을 확인한 후,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준비를 꾸준히 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방송을 하는 순간이

제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고 살아있는 것을 느끼죠.

 

1)아나운서 합격을 위한 준비과정(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필기준비는 어떻게(구체적으로 상식 /논술)

-실기준비는 어떻게(혼자서 할 때 / 아카데미에서 할 때)

-메이크업, 헤어, 의상준비에 대해

필기는 시험을 보는 사람들과 어울려 필기 공부를 했습니다. 주로 신문을 보고 스크랩을 하고,

중요한 이슈들을 요약하거나, 문제로 만들어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시사 상식을

분리해서 들고 다니며 이동할 때 보기도 했고 신문을 3-6개 정도 꾸준히 읽는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논술은 대학원에 다니면서 제출하는 레포트나, 논문을 위해 읽는 책들을 보며 글의 감각을 익혔죠.

사실 논술은 틀에 박힌 이야기보다는 경험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을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눠서

자기만의 색깔을 나타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기준비는 일단은 자신감이 우선입니다.

혼자서는 매일 뉴스원고를 하루에 30-1시간정도는 꾸준히 읽어야합니다.

물론 잘못된 부분은 스피치랩에서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고쳐야하구요.

지적하는 부분은 꼭 귀담아 듣고 고치도록 연습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기회가 닿으면 방송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각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죠.

헤어나 메이크업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제가 1년 정도 받았던 메이크업 선생님과 헤어 선생님과 함께 제게 잘 맞는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했습니다. 물론 어색한 면이 있을 테지만, 외모보다는 분위기에 더 신경을 썼고,

의상도 남들이 다 입는 것에 따라 사서 입는 것 보다는 내 분위기에 맞는 의상을 입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소신이 중요합니다.

 

2)KBS, MBC 시험 치를 과정을 상세히 들려준다면

괸심있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1차 카메라 테스트는 5명정도 한 조가 되서 뉴스 원고와 시 한 줄 정도를 읽습니다.

시험 전에 원고를 줄 때, 소리내서 읽으며, 말하듯이 이해를 하며 읽었습니다.

시는 감정을 잘 살렸구요. 당당하고 자신 있게 읽으면 됩니다.

2차는 필기 시험이죠.

저는 시험 전형이 발표되고부터는 하루 종일 필기에 매달렸습니다.

시간을 아껴서 정리를 했고,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연상법을 위해

장소를 바꿔서 공부를 한다거나 가족과 함께 했죠. 오랜 시간 공부하기보다는 집중력 있게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광범위하게 출제 되므로 평소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 유리하죠.

컨디션 관리는 필수입니다. 저는 잠은 충분히 자고 깨어있는 시간에 심도 있게 공부했답니다.^^

3차 카메라 테스트는 한 사람씩 들어갑니다.

20분 정도 시간을 주고 리포터가 되어 보는 거죠.

이 시험은 평소에 실기 공부를 하신 분들은 무난하실 겁니다. 스피치 랩에서도 많이 해보셨을 테구요.

막상 시험을 치면 무척 긴장이 되서 아는 것도 잘 생각이 안날 때도 있지만

침착하게 주어진 상황의 분위기를 떠올리며 써나갔습니다.

저는 성악가 조수미씨를 인터뷰 하는 내용을 골라서 질문을 주어진 자료보다는

평소의 지식으로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아마 애드립이나 감각과 여유를 보려는 시험이므로,

길고 거창하게 하기보다는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인터뷰를 하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죠.

뉴스는 미리 주지않고 시험을 보러 들어가면 자리에 주어져있습니다.

스트레이트 뉴스여서 편안히 말하듯이 읽었고 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나면 개인적인 질문을 합니다.

저에게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지, 즐겨보는 지 ..대학원에 대한 것들을…

물었답니다.

마지막 최종 면접에는 카메라는 없고 면접 시험입니다.

의상도 차분한 것으로 고르고 메이크업이나 헤어도 차분히 했죠.

하지만 포인트를 줘야 하죠.

한명 씩 들어가는데, 이 때는 미소와 여유로움을 보이도록 했습니다.

방송에 대한 열의와 가능성을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혹은 당혹스러운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냥하고 소신 있게 그러면서도 겸손하게 했습니다.

면접은 방송에 대한 능력은 물론이거니와 회사에서의 생활에 대한 능력도 보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차분히 시험을 치뤘답니다.

사진 전형 후에 카메라 테스트에는 여러 가지 원고를 들어가기 5분전에 줬습니다

5가지 종류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이때 질문을 하는데,저는 4가지를 받았습니다.

느낌은 좋았답니다. 들은 바에 의하면 이때 질문을 받으면 관심이 있다는 거라 들었습니다.

필기 시험은 예상했던 것처럼 문제가 어려운 편이었구요, 그래도 아는 지식을 충분히 생각해서

푸는 자신감이 중요하죠.이제 또 카메라 테스트인데요. 한명씩 들어가서 7명의

심사위원과 10명의 갤러리들이 있는 가운데 뉴스와 자기가 해보고 싶은 것들을 시킵니다.

똑똑하게 자신 있게 하는 것이 포인트죠. 물론 미소도 잊지 말구요.

제게는 경제에 관한 것과 개인적인 질문, 자기소개서에 함께 냈던 프로그램 평에 대해 질문을 하더군요.

카메라에 이어 최종 면접도 언제나 당당한 모습, 그렇지만 여유와 겸손함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BS, MBC, SBS 시험의 차이점은?

KBS는 음성이나 뉴스를 미리 읽지않아도 순발력과 집중력으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보고 또 어떤 상황에서든 리포팅을 하는 것도 준비해야

시험을 치룰 수 있습니다.

MBC는 먼저 사진을 보므로 사진에 중요성을 둬야하고, 일단 통과한 후에

첫번째 카메라 테스트에서 여러 부류의 원고가 주어지면서 빠른 시간에 봐야 하므로

평소에 꾸준히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연습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BS는 필기가 아닌 논술과 적성 테스트로 진행되므로, 논술에 관한 평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면접 때 타사와 달리 여러 명이 들어가므로 상큼하고 신선하면서도,

준비된 아나운서임을 보일 수 있게 하는 자신만의 색이 필요합니다.

 

3)아나운서 준비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점, 극복비결은?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그 두려움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뉴스 원고를 읽으며 내 자신을 다스렸죠.

걱정해서 되는 거라면 계속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은 더 잘 아시죠?

저는 대학원 공부에 방송도 하고 있었지만, 시간을 더 아껴썼습니다.

요즘은 한 마리 토끼를 제대로 쫓지 못하는 사람 보다는 두 마리의 토끼를 차분히 쫓는 사람이 더

잘 된다는 사실!!! 강조하고 싶습니다.

 

4)아나운서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주고 싶은 말

자신을 냉정하게 다시 점검해보세요.

정말 한번 최선을 다해 또 정성을 다해 시험을 치뤄보세요.

그렇다면 어떤 결과에도 답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은 끊임없이 가꾸고 끄집어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5)합격 소감

간절히 바라면 이뤄 진다 했나요?

앞으로 신뢰감과 책임감을 가진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제 사자후를 토해 내려합니다.

6)앞으로 하고 싶은 프로그램, 계획 등

일단 많은 프로그램을 접해보고 제게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습니다.

또 저만의 장점을 살린 방송을 하려합니다.

무엇보다 매순간 진실하고 성실한 아나운서….

인간관계가 우선인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